김영삼 대전시의원, 천변고속화도로 방만 운영 등 지적
10일 교통건설국 업무 행정사무감사 통해 송곳 질의
2023-11-10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영삼 의원(국민의힘, 서구2)이 집행부 교통정책에 대해 강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10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Personal Mobility) 관리실태와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천변고속화도로 운영사 방만 경영 등을 집중 질의했다.
우선 대전시 관내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가 약 9200여 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무단방치로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아파트내에서 어린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무단방치로 인한 범칙금 부과는 단 2건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올바른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 확산과 위법행위에 대한 확실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4월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에 대한 시의 대응실태에 대해서도 짚었다. 김 의원은 "시에서는 사고 후 64개소를 선정해 안전방호 울타리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나,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어린이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방만 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대전시의 채무 지급보증에 대한 운영사의 채무 상환계획을 점검하고, 앞으로 이행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운영 혁신을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