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양수발전소 유치, 정치권도 지원 사격
김종민 국회의원, 박범인 군수, 정옥균, 박병훈 금산군의원과 산자부장관 면담
2023-11-1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정부의 양수발전소 선정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금산군 유치에 힘을 보탰다.
김종민 국회의원(금산·논산·계룡)은 10일 박범인 금산군수와 금산군의회 정옥균, 박병훈 의원과 함께 방문규 산업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김종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이 지역 수용성인데, 금산은 사업지 인근뿐 아니라 군민 모두가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수몰가구 없는 점과 금강수계를 활용한 안정적 용수공급, 용이한 송전선로 설치 등 금산의 발전소 유치 역량을 강조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5만 금산군민의 염원을 이뤄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이어 김종민 의원은 "전국에 운영 중인 양수발전소가 7곳이고 3곳이 건설 중인데 충남은 단 한 곳도 없는 발전소 소외 지역"이라 재차 지적하며 “금산은 지정학적 위치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 완벽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라고 호소했다.
이에 방문규 장관은 "금산의 여러 가지 입지적 장점들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잘 고려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11월 중 최종 2~3곳의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으로, 금산군 외에 곡성·구례·봉화·영양·합천 등 6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