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데이 천안’, 94% ‘만족’
만족도, 재방문 의사, 경제효과 등 ‘긍정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달 개최한 ‘2023 빵빵데이 천안’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 경제효과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1~22일 천안시청 일원에서 ‘2023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했다.
축제에는 14만 1,000여 명이 다녀가며 전국 대표 빵 축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시가 행사에 방문한 방문객과 제과업체 등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빵의 도시 천안 홍보가 잘 됐다’,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3%로 나타났다.
제과업체의 70%는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또 제과업체의 97%는 행사를 통해 ‘업체 홍보가 잘 됐다’고 답했다.
특히 다른 지역 방문객의 비율이 32%로 나타났으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천안을 방문한 다른 지역 방문객은 60.8%로 집계됐다. 시는 서울시청 광장, 홍대거리, 수도권 영화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대외적 홍보 마케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 홍보 기간인 10월 한 달간 제과업체에서 사용한 지역 농산물은 밀, 팥, 우유, 고구마 등 총 16개 품목에서 13.7t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행사 개선 사항으로 빵 구매에 따른 장시간 대기, 행사 장소 협소,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사항은 보완하고, 지역 농산물·관광·기업·대학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빵빵데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응원하고 참여해 준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대·상생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 천안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