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문재인·김두관 대선 후보 자격 없다"

"충분한 경험 축적 돼있는지 의구심, 국민들이 봤을 때 불안요소"

2012-07-12     서지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인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2일 “문재인, 김두관 후보의 경력이 국가를 경영할 정도로 튼실하지 못하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분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단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며 “대통령은 정치를 하는 자리인데 충분한 경험이 축적 돼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본선에 갔을 경우 국민들이 봤을 때 불안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그런 허점에도 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영남출신이라는 것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영남출신이 아니라면 후보가 될 수 없는 이런 상황은 나라정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내 영남후보들은 참여정부의 프레임 안에 갖혀 있어 본선 승리가 어렵다”며 “충청권에서 대통령을 배출해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올라서게 해야 한다. 구체적인 정책제시로 다른 주자들과 차별성 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컷오프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 저는 놀라운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고 받고 있다”며 “명백하게 다크호스로 부상중이다. 국민들의 변화가 시작되어서 저는 컷오프 통과는 물론 괄목할만한 선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히 그는 “‘트리플 악셀론’으로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며 “정부통령 제도도입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관철해 국정운영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개성공단 역발상으로 북한공단 건설 ▲치과보철 의료보험 전면시행 ▲과학국방, 연구개발 중심의 국방비 증대 ▲과학기술부 부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영환 후보는 1955년 충청북도 괴산출생으로 청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을 거쳐 15·16·18·19대 국회의원, 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