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 '성공적'

- 모두가 한마음으로 세종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마쳐 - 현수막을 대신한 종이 가랜드 제작으로 친환경적 행사 개최

2023-11-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손경희)는 11일 세종중앙공원 공원관리사업소 앞 광장에서 기후변화(탄소중립) 교육 한마당 행사로 시민들에게 기후 위기 경각심을 일깨워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 주최 세종기후·환경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골든벨,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개최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마련하였고, 급격한 기온 강하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누적 인원 500여 명이 참여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강청화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국장은 “태양광 자동차는 행사 특성상 햇볕이 없으면 경주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참가자와 보호자가 운영진과 함께 태양을 따라 레일을 이동시키며, 최종 경주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 뭉클한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도 “추운 날씨에 열심히 진행해 주시고, 유익한 경험,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행사 후기를 남겼다.

특히, 최근 행사장마다 무분별한 현수막 제작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확산이라는 행사 목적에 따라 기존 현수막을 대신하여 행사장 내 모든 홍보물은 종이를 사용한 가랜드로 제작했고, 이번에 제작된 가랜드는향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게 제작하여 현수막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범적인 행사였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손경희)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1,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사람들 중 76%가 탄소중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였고,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몰라서라고 답했다는 점에서 보듯이 이제, 시민들이 기후 위기 인식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은 대부분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몰라 실천을 미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가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