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한예방한의학회 공동 만성피로증후군(CFS) 심포지움 개최

만성피로증후군중점연구센터와 대한예방한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

2023-11-1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만성피로증후군중점연구센터와 대한예방한의학회 공동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의 병태와 치료법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지난 12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커퍼런스홀에서 국내외 10명의 연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예방한의학회

일본국립신경정신센터의 사토박사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뇌영상분석을 비롯하여, 수면과 뇌혈류 및 척수액,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에 의한 피로관련 뇌증상이 토론되었으며, 코로나를 앓은 후에 나타나는 피로중심의 롱코비드환자들이 만성피로증후군과의 유사성에 대한 분석연구도 발표했다.

한편, 만성피로증후군(CFS, chronic fatigue syndrome)은 전체 인구의 약 1%가 앓는 질환으로, 환자의 약 30% 정도는 집안에서만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병임에도 아직 사회적 인식과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예방한의학회

따라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이 질환의 심각성을 표현하는 전신적활동불능병 (SEID, 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로 부를 것을 권유했다.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방해받을 정도로 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며, 특히 수면 후에도 머리가 멍하며 간단한 활동으로도 온종일 까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환자들이 기억력·집중력 저하와 같은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포그(brain fog) 증상을 보인다.

대전대학교 만성피로증후군중점연구센터(센터장 손창규교수)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기초 및 임상과 치료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매년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논문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