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예비소집 모인 수험생들 “노력 끝 결실 있을 것”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전자기기 반입 금지

2023-11-15     이성현 기자
대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이 학교시험장에서 유의사항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2시 대전 서구 충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은 수험생 100여 명이 감독관으로부터 수능 안내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부모님 혹은 친구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시험실 배치도와 유의사항 등을 체크하며 감독관의 설명을 들었다. 이날 시험장 내부는 개방되지 않았으며 창문에 표기된 시험실 번호로 위치를 확인했다.

대전

친구들과 시험장에 온 김모 학생은 “내일을 대비해서 컨디션 조절하고 있다”며 “시험이 끝나면 정말 후련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모두 쏟아내고 시험장에서 나오고 싶다”며 “시험이 끝나고도 할 일이 있지만 일단 시험이 우선”이라고 했다.

먼 발치에서 아들을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아들이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맞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수능 일정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한 후 40분부터 국어영역이 80분간 실시된다. 이후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10분 수학 영역, 오후 1시10분~2시20분 영어영역, 오후 2시50분~4시37분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5분~5시45분 제2외국어·한문이 실시된다.

수험생들이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특히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료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국내 위기 단계가 하향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 일반학생들이 같은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방역 수칙에 따라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며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식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수능은 대전·세종·충남에선 3만6627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선 1만5080명이, 세종은 4708명, 충남은 1만6839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