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출범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촉

역동의 역사 조명·100만 광역도시 비전 제시하는 행사 준비

2012-07-16     서지원

천안시(시장 성무용)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출범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촉 및 간담회를 갖고, ‘100만 시민 도시, 미래 천안’을 향한 대항해의 시작을 선포했다.

성무용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12명의 고문, 16명의 자문위원, 36명의 추진위원 등 총 65명으로 구성된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60만 시민의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과 언론인, 독립기념관·경찰서·교육청 등 관내 주요 기관장과 단체장, 지역소재 대기업 및 지역기업 관계자, 출향인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위촉식은 성무용 시장의 위촉장 전수, 천안시출범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배경 및 방향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위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성 시장은 “2013년 천안시출범 50주년은 천안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과 100만 도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천하대안 천안, 역동하는 천안, 미래창조 천안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위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1963년 시출범 당시 인구 6만여명, 세출예산 3600여만원에 등록자동차가 211대에 불과했던 천안시는 2012년 현재 인구 60만명, 세출예산 1조 3천억원, 등록 자동차 24만대에 이르는 중부권 최대거점도시로 발돋움하였으며,

이에 발맞추어 2008년 일반구 개청, 2012년 보건소 분리, 경찰관서 및 소방관서 등 주민생활편의 기관의 증가, 천안추모공원, 천안축구센터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 전국 최초의 장애인 종합체육관 및 청소년 수련관, 도솔·아우내·신방도서관 등 7개의 도서관과 천안박물관 등을 건립하여 문화·체육·복지·예술·인문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이러한 성장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3년 시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60만 시민의 역량을 모아 100만 시민도시 천안의 미래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성무용 시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특히 수도권전철과 고속철도 등 전국 최고의 교통망과 쾌적한 주거요건, 3500여개의 기업체 입주 등 거점도시로서의 뛰어난 입지요건을 기반으로, 세종시, 청주·청원, 아산·당진·평택 등 인근도시와 함께 인구 500만명의 우리나라 3대 광역경제권인 천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고 천안시가 주변도시의 중심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복합개발형 테스트베드 사업, 동서연결도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문도시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맞춤형 복지 확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교육·문화·산업·예술·복지 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이루어냄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시출범 50주년이 중부권 최대거점도시로 발돋움한 천안의 역동의 역사를 조명하고 100만 광역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시출범 50주년 기념사업을 검토·확정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각각의 사업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