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국제학술지 조기경보저널의 글로벌 출판동향 분석

2023-11-22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중국과학원 국가과학도서관이 지난 2020년 연구자의 주의가 필요한 조기경보저널의 국가별 출판동향을 분석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는 2010~2022년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SCIE에 등재된 2천여만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조기경보저널 게재 논문의 특징을 분석하고, 국가별 출판동향을 분석했다.

중국과학원 국가과학도서관이 2020년 발표한 65종의 조기경보저널은 당시 전체 SCIE 저널 9644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67%에 불과했지만 게재 논문 수는 6.35%에 달했다.

중국과학원의 조기경보저널의 선정 기준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으나, 학술지 논문 수, 국제화 정도, 게재 거부 비율, 논문처리비용, 자기인용 비율, 철회 논문 여부 등으로 알려져 있다.

KISTI 분석결과 중국과학원의 조기경보저널은 다른 SCIE 저널에 비해 중국 저자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국제협력 논문 비율은 상대적으로 더 낮고 최근 들어 논문 수가 급증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 조기경보저널의 글로벌 출판동향을 분석한 결과, 분석대상 국가 모두 논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국가별 SCIE 논문 중에서 조기경보저널 비율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은 자국의 SCIE 논문 중에서 조기경보저널이 차지하는 비율이 글로벌 평균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중국은 조기경보저널 목록을 발표한 이후에 조기경보저널 비율이 글로벌 평균 수준으로 낮아진 반면 한국,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일부 국가는 여전히 조기경보저널 비율이 글로벌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