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주민·유학생과 함께하는 ‘고향의 가을’ 음악회

2023-11-2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음악회 ‘고향의 가을’을 지난 21일 아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22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HCC(호서문화커뮤니티) 운영위원회 주최로 호서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음악 전공 유학생들과 중국 우한음악대학 리가 교수를 초청해 유학생들이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성악과 연주로 기획됐다.

음악회에서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그리운 금강산’과 중국 유학생을 위한 중국 민속 가곡 ‘아버지의 초원 어머니의 강’, 중국 전통악기인 고쟁 연주 ‘쓸쓸한 가을’ 등이 진행됐다.

음악회에 이어 아산시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에 맞춰 ‘아산, 이순신’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도 호서대 원형광장에서 상영됐다.

한 중국 유학생은 “이번 음악회가 힘든 유학 생활에 위로가 됐고, 우리나라의 음악을 대학 교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유학생들을 위해 이런 감동적인 음악회를 열어 준 대학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HCC 기획위원인 함연진 특임부총장은 “대학이 주민들과 유학생들을 마음속으로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HCC 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올해부터 인문학 특강, 음악회,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