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백석문화대, ‘사랑나눔 대축제’ 열고 기부상자 전달
7가지 잡곡으로 400상자 마련
2023-11-2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23일 교내 백석생활관에서 ‘2023 백석 사랑나눔 대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김장이 아닌 생활필수품을 담은 상자로 기부 품목을 바꿔 소외계층에게 전하고 있다.
올해는 유학생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재학생이 기부상자를 만들었다. 저소득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각종 잡곡을 넣었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천안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천안에서 생산된 찹쌀, 찹쌀현미, 찰보리쌀, 찰흑미, 수수쌀, 기장쌀, 서리태 등 7가지 잡곡으로 400상자를 채웠고, 상자에는 사랑과 감사를 담은 카드도 넣었다.
기부상자는 천안시청을 통해 지역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석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설립 취지 아래 날씨가 추워지기 전 나눔을 시작한 것이 벌써 20년째”라며 “나눔을 실천한 학생들과 도움을 받는 여러분의 마음 모두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