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출판기념회 열고 세 결집...”지역민과 함께 가겠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22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이 전 부시장은 23일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윤창현·박덕흠 국회의원, 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박경호(대덕)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이상래··김진오·정명국·송인석·이용기·이병철·이한영·황경아 시의원, 지지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배현진 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민·김가람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 전 부시장의 향후 행보를 응원했다.
이장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시정의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했는데 이 전 부시장 옆에 있어서 정말 든든했다“며 ”저보다 10배 뛰어난 지도자가 될 것이다. 제 자리(대전시장직) 물려주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해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 시장은 ”이 전 부시장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가지 않은 길을 걷길 바란다“며 ”이렇게 좋은 사람이 대전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하지 않으면 시가 손실이다. 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이날 당내 잠재적 경쟁상대인 양홍규 당협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전 부시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정말 축하드린다. 저하고는 34년 전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한 인연이 있다”면서 “가지 않은 길은 가시밭길이 많다. 여러분들께서 이 전 부시장을 많이 도와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택구 전 부시장은 “지난 30여년 공직 생활의 소회가 ‘가지 않은 길’이라면 앞으로의 30년은 지역민들과 ‘함께 걷는 길’을 같이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부시장의 저서 ‘가지 않은 길’은 학창 시절 및 대학 진학, 결혼 등을 비롯해 직업들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30여 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겪었던 끝없는 선택들의 뒷얘기를 재미있게 담았다.
한편 이 전 부시장은 대성고,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행정고시(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이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을 거쳐 2021년 12월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