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서 충남도의원,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 ‘앞장’
충남 전문상담교사 간담회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4)이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방안 모색에 나섰다.
구형서 의원은 지난 22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정서·행동 위기 학생 예방과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논의를 위해 충남 전문상담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 의원과 지역 교육지원청 내 Wee센터 및 초·중·고등학교 내 Wee스쿨 전문상담교사 23명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올해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와 Wee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했고,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상담 서비스 체계와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상담교사들은 “해마다 증가하는 위기 학생에 비해 상담 인력의 증원은 이뤄지지 않아 상담교사 1명당 감당해야 하는 학생 수가 많다”며 “행정업무 또한 과중한데, 일반 교사들보다 복무나 복지 등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고 토로했다.
구 의원은 “올해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 충남은 관심군 7.5%, 자살 위험군 1.9%로 정서 위기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충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1순위 과제로 정서·행동 위기 학생 지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관심군과 자살 위험군 비율이 전국 1등이라는 불명예를 씻고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충남교육청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서·행동 특성 검사 도구의 신뢰성 문제, 상담 인력 부족, 관심군 2차 기관 연계 시 병의원 연계율 저조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