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희 천안시의원 “6·25 참전유공자 예우문화 확산해야”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2023-11-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유수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분

유수희 의원은 2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국가보훈청이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만큼, 보훈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에는 4,600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있다. 그중 6·25 참전유공자는 2019년 687명에서 올해 357명으로 4년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유 의원은 “행사에 참여하던 참전용사들이 눈에 띄게 줄고, 거동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점점 시들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우리 사회가 충분한 존경과 감사한 마을을 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어 “호국 안보 의식과 자유민주주의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보훈 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그중 하나가 예우문화의 확산”이라며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합당한 예우가 있어야만 우리 사회가 정의롭게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참전 수당을 지급하지만, 값진 희생의 보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6·25전쟁 기념행사 진행 시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심을 깊이 보여줄 수 있고, 더 많은 청소년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참전유공자의 제복 입은 사진 전시,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원만한 지원과 예우문화 확산을 위해 보훈팀 신설도 건의했다.

유 의원은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만큼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보훈 업무를 원활히 처리하고, 천안시 국가보훈대상자들과 9개 보훈단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며 “이들이 애국·애족의 상징으로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비중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