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감 데뷔… 논산시 여성 과장, 3인 3색

정경옥 복지정책과장, 정은숙 100세행복과장, 최영숙 아동복지돌봄과장 '행감 데뷔전'

2023-11-2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 행정복지국 소속 여성 과장들이 첫 행감 데뷔전을 치렀다.

정경옥 복지정책과장, 정은숙 100세행복과장, 최영숙 아동복지돌봄과장은 지난 24일, 나란히 피감 부서장으로 첫 행감에 나섰다.

먼저 정경옥 복지정책과장이 매운맛을 제대로 봤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며 1시간 넘게 행감이 진행돼 진땀을 뺏다.

정경옥

특히 이태모 의원(국민의힘, 다 선거구)은 사람꽃복지관의 수치료실 운영 실태에 대해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런 수치료실은 처음 본다. 전체가 33평 정도 되는데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수치료실은 15평 정도”라며, “동네 목욕탕 수준이다. 여기에 경사로 설치한 부분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운영을 중단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논산시 장애인 인구가 1만 300명 정도 되는데 애초에 타당성이 맞는지 정확하게 따져보고 만들어야 했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옥 과장은 “원인을 살펴보니 수질관리와 온도관리부터 전문인력이 빠져나가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 좋은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정은숙

정은숙 100세행복과장도 만만치 않은 질의를 받았다.

100세행복과 행감에서는 △행복대학 학생 감소 문제 △양지추모원 부부단 운영 활성화 문제 △어르신회관 보조금 반납 문제 등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의원들의 송곳 질의에도 정 과장은 상대적으로 꼼꼼한 준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금숙 의원은 정은숙 과장을 향해 “첫 행감인데 많이 담대하다.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최영숙

최영숙 아동복지돌봄과장은 다소 수월한 행감을 치렀다. 아동복지돌봄과는 2명의 의원들만 짧게 질의를 펼쳐 약 15분만에 감사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