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방울토마토 일본 수출 발판 마련
여름철 일본 수출길에 올라,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2012-07-19 서지원
전국 최대의 방울토마토 생산량을 자랑하는 부여 토마토가 여름철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7월부터 부여특성화 방울토마토를 흥원농산(경남 함안)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 12월까지 100톤의 물량을 수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센터와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단장 상명대 김영식 교수), 토마토 특성화 농가(대표 김예석)가 지난 3월부터 정기적 모임을 갖고 품종선택, 수출물량 조정, 개별농가 수출 아이디 발급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수출 토마토 규격품 생산을 위해 농가 포장관리와 농약안전사용교육은 물론,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함께 정기적으로 농약잔류검사를 실시하여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부여 방울토마토는 겨울 작기 중심으로 소규모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국내 토마토 가격이 수출 단가보다 높아 수출 실적이 미미하였으나, 이번에는 국내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여름 작기에 수출을 추진하여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토마토 담당자 이학운 지도사는 “앞으로 지역농업 토마토 특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수출농가 참여 규모를 확대하고 부여지역에 여름철 토마토 수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