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천안시의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해야”
2023-11-28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권오중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27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건설도로과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이같이 밝히며 천안시 보행환경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족을 설명하고 개선을 건의했다.
권 위원장에 따르면 천안시 보행자길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불만족 44.3%, 보통 39.5%, 만족 16.2%로 시민 10명 중 4명이 불만으로 응답했고, 보행 편의성 불만족은 49.8%로 더 높게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공사 구간 안전 통로 미확보 ▲이면도로에서의 차량 위협 ▲횡단보도 간격·위치 ▲소음과 매연 ▲보도 폭 등이 뽑혔다.
또한 충남 경찰청 등이 발표한 천안지역 보행자 사고 수는 2020년 452건, 2021년 457건, 2022년 506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20명, 2021년 11명, 2022년 21명으로 집계됐다.
권 위원장은 “사고·사망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천안시 보행자길 안전과 편의에 문제가 있다”며 “보행환경개선 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행정부와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보행자의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한편 천안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2일 보행환경 전문가, 학계, 보행환경에 관심 있는 여러 단체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된 천안시 보행환경개선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