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가신그룹 재편
강 의장, 28년 모신 이은권 구청장은 공천 100% 보장하겠다
2012-07-20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지난19일 강창희 의장의 탈당으로 공석인 대전중구 조직위원장 선임에서 당초 이은권 前 중구청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지난 4월총선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동근 前 시의원을 조직책으로 임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강 의장은 최근 이은권 前 청장을 국회로 불러 김동근 본부장을 자신의 후임 조직책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사전에 통보했다는 후문이다.
강 의장은 이자리에서 이 前 청장에게 오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방법이 됐든 100% 중구청장 공천은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구 당협위원회를 이끌어 온 핵심그룹들은 "두사람 사이를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이런결정 배경에 대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조은숙 여성위원장, 송영희 前 보좌관(20년), 박근석 운전 수행 비서(23년), 이은권 前 청장(28년)등 지근거리에서 수십년간 모신 이들 충신들은 다버리고 몇달간 선거운동한 가신그룹들만 국회직에 배려한 것을 두고 잘못한 것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중구 오류동소재 S오피스텔에 있던 대전희망포럼 사무실은 최근 폐쇄한 것으로 알져 충격이 큰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강 의장 본인이 잘됐으니까, 할말은 없다고 발언을 해 향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권을 두고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