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을 출마' 이석봉 부시장 사의...후임은 '40대 청년 변호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이석봉 부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유성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정치가 되게 어려움이 있으니까 본인이 잘 판단해서 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 부시장이 지난 1년 4개월 동안 개혁적·창조적 마인드 갖고 있어서 큰 도움됐고, 저한테 대덕특구 중요성 끊임없이 일깨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석봉 부시장은 내달 8일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출신인 이 부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기술 인터넷 언론매체인 대덕넷을 운영하며, 유성을 지역에 뿌리를 내려온 인사다.
이 부시장의 후임 인선 작업도 막바지 단계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후임 경제과학부시장과 관련 "정무기능을 강화할 생각이고, 현재 신원조회중이다.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40대 초반의 젊은 사람"이라고 처음 소개했다.
본지 취재 결과, 후임 부시장은 지역 법무법인에서 활동했던 청년 변호사로 파악됐다.
이 시장은 "젊은 인재들을 도시 미래를 위해 키워야 한다"며 "정무기능을 강화하지만, 명칭은 정무부시장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개월째 공석인 행정부시장 인선과 관련해선 "행정부시장은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주엔 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석봉 부시장은 오는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