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대전시의회 비례대표 1번 김인식
배영옥 예비후보 투표전 성명서 발표후 사퇴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병석)은 대전시의회 비례대표 1번으로 김인식(여, 49세) 시당 상무위원겸 서갑여성위원장, 비례대표2번에는 정옥진 전 대전시당 여성국장을 결정했다.
김인식 후보자는 한국웅변연합회 대전시회장,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연합회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부 이사, 대전광역시스승운동존경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1일 투표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한 중구 비례대표 후보는 9일 시당사에서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유력한 비례대표 1번 후보자 였던 배영옥 시당 여성위원장은 후보자는 투표 2시간을 남겨두고
전격사퇴했다.
배 예비후보는 사퇴이유로 "시당 상무위원으로부터 금품살포를 제안받는 등으로 심한 모욕감과 좌절감을 느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광역비례대표는 당의 공헌도는 물론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당의 정체성과 부합하고 지역일꾼으로서의 자격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계파간 싸움으로 자기사람심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대표 선정의 의미가 퇴색되고 자기사람 심기에 혈안이 돼 치러지는 비례대표후보 선거를 더이상 묵과 할 수 없어 항의하며 후보를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의 여성위원장으로 교육과 복지분야, 특히 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광역비례후보로 등록했다"며 "이후 지역의 13개 장애 관련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후보추천서 서명을 받아 전달하는 등 적극 지지를 보내주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2005년 부터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집행위원, 장애인위원장 등을 맡아온 배후보를 비롯 이번 광역비례 예비후보에는 모두 5명이 등록했었다.
다음은 배영옥 예비후보의 후보사퇴 전문이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광역비례대표 예비후보를 사퇴하며
저는 열린우리당의 대전시당의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위원장으로 교육과 복지분야 특히 지역의 장애인을 위해 일을 하기위해 부족하지만 5.31 지방선거 광역비례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지역의 13개 장애관련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후보추천서를 서명을 받아 시당과 상무위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적극 지지를 보내주기도 하였습니다.
광역비례대표라면 당의 공헌도는 물론이고 전문성을 가지고 대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거활동기간에 많은 분들을 만나며 제가 확인한 것은 당의 정체성과 부합하고 지역일꾼으로서의 자격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계파 간 싸움으로 자기사람심기에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자 상무위원 표심을 잡기위해서 금품살포를 제안하던 상무위원을 보기도 하였고, 저의 비례대표후보 신청이 배영옥 개인의 욕심에서 출마했다고 단정 지으며 자기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어느 정치인을 보고 심한 모욕감과 좌절감 그리고 정치에 대한 회의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비례대표 선정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자기사람 심기에 혈안이 되어 치러지는 비례대표후보 선거를 보며 묵과 할 수 없어 항의하며 후보 사퇴를 합니다.
2006. 5. 3. 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배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