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여고 "통일 위한 발걸음, 한 걸음만 더!"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3-11-2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통일을 위한 발걸음, 한 걸음만 더!’

유성여자고등학교(교장 황희태)가 내세우고 있는 통일교육 슬로건이다.

유성여고는 2023학년도에 통일부 통일교육 중점학교에 선정됐다. 통일교육 중점학교에 선정된 후 통일교육 교사동아리와 ‘한 걸음만 더’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창의적 체험활동과 계기 교육을 통한‘창의‧융합형 통일 수업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가장 먼저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한 걸음만 더’ 동아리 학생들이 피켓을 직접 제작해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통일을 위한 발걸음, 한 걸음만 더!' 홍보 주간 동안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통일을 위해 한 걸음을 더 나아가자는 운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통일을 위한 발걸음, 한 걸음만 더!' 선포식으로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통일 바람개비를 만들어 통일동산을 만들었다. 통일의 바람이 불어와 우리가 통일된 세상에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하였고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여 자연스런 내면화가 이뤄지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일 홍보물 제작해 전시했다. 우선 학생 개인별로 통일을 주제로 글쓰기, 포스터, 만화 등으로 표현하도록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조별 공동 작업을 통해 통일 홍보물을 제작했다. 제작한 홍보물은 통일 동산에 전시한 후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했다.

유성여자고등학교

홍보물 제작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통일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해 가면서 통일의 방법과 우리에게 주는 통일에 대한 의미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교사들의 통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통일 연수를 추진했다. 통일교육 중점학교 운영에 대한 논의와 의미 있는 통일교육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북 분단의 현장과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면서 단순히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통일교육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통일교육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성여자고등학교

유성여고는 학기말 활동으로 통일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캠프가 계획돼 있다. 부산과 거제도의 통일 관련 장소를 탐방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성여고 관계자는 "단기 2333년 전부터 하나였던 우리가 통일이 돼 하나가 되는 그날을 위해 유성여자고등학교 전 교직원과 학생들은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