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천안의 새 일꾼 될 것”
‘천안을’ 내년 총선 출마 선언 "양승조 전 지사와 선의의 경쟁 펼칠 것"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30일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안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출마해 45년간 지낸 천안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수없이 자문하고 고심했다”며 “도농 복합지역인 천안을 지역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38대 양승조 충남도지사 청년정책특별보좌관 경험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이 어떻게 협업하는지에 따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지 보았다”며 “중앙정부의 예산을 치열하게 확보하고, 민생에 도움 되는 법안을 꾸준히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천안을 지역구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정치적 재기를 위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큰 곳으로 예상돼, 김 위원장과 양 전 지사의 당내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을 지역구이고, 다른 지역을 간 적이 없어 이곳에서의 출마를 결정한 것”이라며 “양 전 지사님과 경쟁하게 된다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돕기 위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의 삶을 진심으로 듣고 느끼는 현실 정치인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금 천안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젊고 참신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정치혁신을 위해 눈치 보지 않는 진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1978년 천안 입장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중앙위원·전국청년위원회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충남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38대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과 이재명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충청남도 총괄특보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전용기 국회의원, 장기수 국회공직자 윤리위원, 김연·김은나 전 충남도의원,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청년·대학생위원장, 지역 당원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