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총선 출마 '시동'

출판기념회 열고 천안병 출마 공식화

2023-11-30     박동혁 기자
출판기념회를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연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0일 “후퇴한 민주주의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는 올바른 정치를 하고 싶다”며 총선 출마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연 전 부의장은 이날 천안S컨벤션웨딩홀에서 자신의 저서 ‘희망사다리’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더 나은 사회와 올곧은 정치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

‘희망사다리’에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김 전 부의장의 488일간의 활동이 담겼다. 김 전 부의장은 천안병 지역구에 출마해 현 이정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다만, 천안을 지역구가 인구 상한선을 초과해 선거구 획정이 필요함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이규희 천안을 지역위원장, 장기수 국회공직자 윤리위원,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등 내년 총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을 비롯해 유승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 민주당 시·도의원 등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를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김연 동지는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좌절에 빠져 있지 않고 우리 사회의 약자를 돕기 위해 애를 써왔다”며 “김연 동지의 소망을 담은 희망사다리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응원했다.

김 전 부의장은 “지방선거 이후 의원 시절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것을 찾아다녔다”며 “작년 지방선거를 끝으로 현직 의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그만둔 것은 아니다. 그간 시민들과 만나며 토론과 간담회 등을 통해 얻은 결론들을 책에 담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무너지는 경제와 민주주의를 우리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에게 정치를 통해 희망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지자들과

한편 1967년 천안에서 태어난 김연 전 부의장은 천안신안초, 천안여자중, 천안여자고, 경기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경기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와 상담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충남도의회 제10~11대 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책특별위원장, 충남여성포럼 선임대표, 한국여성의정 충남아카데미 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