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유연학사제도’ 도입...학습선택권 강화
2023-12-0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최근 ‘유연학사제도 설명회’를 열고, 기존 유연학사제도의 활성화 방안과 신규 도입 제도를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학생의 학습선택권 보장 확대와 융복합 교육 강화를 위해서다.
호서대가 핵심으로 내세운 제도는 ‘교차설강제’와 ‘이중설강’ 두 가지다.
‘교차설강제’란 전공 간 경계를 허물어 교수와 학생이 타 전공 수업을 개설하거나 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주전공 시수 및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호서대는 이를 전면 시행해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지식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한 역량을 다방면으로 증진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설강’이란 다전공 이수 소요가 많은 교과목을 대상으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 천안, 아산, 당진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대학 특성상 학생이 겪는 공간·시간적 제약을 해결하고, 학사 운영의 유연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 호서대는 ‘학생설계전공’ 도입, ‘학습경험인정제’ 범위 확대, ‘집중이수제’ 활성화, ‘수업 절대평가 적용’ 확대, ‘전과 시기 전 학년 허용’ 등 학생 중심의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동철 호서대 교무처장은 “융복합 교육 강화와 학습자의 개방성·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통적 학사제도를 탈피하고자 한다”며 “미래 사회의 수요와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