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갑 출마' 민주 유지곤, 재개발 현장서 이색 출마선언

유지곤 “지역발전을 책임지는 현장소장 될 것”

2023-12-04     김용우 기자
유지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내년 총선 대전 서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유지곤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색 출마 선언으로 눈길을 끈다.  

유 부위원장은 지난 3일 지역구 재개발 현장에서 열린 출마선언 소식과 함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의 변을 전했다. 해당 재개발 현장은 자신이 생애 첫 주택구입을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위원장은 건설현장 책임자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연단에 서 “주민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관리자와 지역발전을 책임지는 현장소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앞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뿐 아니라 좋은 교육여건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건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우고 함께 살며 지역발전과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만드는 일에 젊음과 열정 모든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도시가 아닌 국가경영을 하는 마음으로 서구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 카이스트에서 미래전략을 공부해왔다"며 "벤처창업가 출신로 전 세계 주요 경제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익힌 글로벌 감각과 산업 생태계를 아는 자신이 서구에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는 높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대신 열심히 일할 일꾼을 뽑는 과정으로 창업가 출신인 자신이 까만 얼굴의 국회의원, 현장에서 뛰는 창업가형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지곤 부위원장은 1981년 대전 출생으로 도마초, 도마중, 서대전공업고 자동차과를 거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재학 중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베스트메이커를 수상하고 졸업 후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전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카이로보틱스를 창업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로봇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기업가로 대전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 대전사회적협동조합 대저너 이사장, 대전주민참여예산위원회 경제과학위원장, 대전자원봉사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지지기반을 만들어 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앙당 보건의료특위 부위원장, 대전시당 사회공헌특별위원장,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대전공동대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총괄특보로 활동했고 이재명 당대표 캠프 특별보좌역,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 수여 등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당원들과 교감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도마네거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