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공주역' 명칭 변경 꿈도 꾸지마라

25일 국회 국토해양위 업무보고에서

2012-07-26     국회=김거수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은 지난 25일 국회 국토해양위 업무보고에서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명칭변경은 꿈도 꾸지 마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인접 지역에서 공주역 명칭변경을 하겠다느니, 책임 있는 당국자에게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느니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그런 요구가 있다고 해서 변경을 검토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처음 듣는 얘기다”라고 답했고, 박 의원은 “공주역이 ‘문패도 번지수고 없는 주막’이냐, 그 어마어마한 국책사업을 하면서 갈등의 소지가 있어서는 안 된다." 며 "호남고속철도 공주 구간에는 공주 시민이 피와 땀으로 이루어 놓은 이곳에 정치적 이해를 갖고 밥숟가락 들고 달려드는 것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에서 원칙을 갖고 분명히 할 용의가 있는가 라고 재차 물음에 김 이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공주역 명칭변경 시도를 저지하고 공주역이 공주 시민의 요구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