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촌곶감축제, 역대급 흥행 성과
따뜻한 겨울 날씨로 나들이객 인파 몰려 양손 가득 곶감 사 간 방문객들, 추가 수량 마련하느라 지역 농가 ‘기쁜 땀’
2023-12-1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제21회 ‘2023 양촌곶감축제’가 역대급 흥행 성과를 낳으며 마무리됐다.
지난 8일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리고 사흘간 이어진 축제에는 약 2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당시 3일간 팔았던 곶감 수량을 토요일 하루 만에 다 팔았다. 마을에 있는 덕장으로 곶감을 다시 가지러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곶감 판매 측면에서도 대박이 터졌음을 알렸다.
3일간 축제장 곳곳을 누빈 백성현 논산시장은 “천혜의 자연이 준 선물이자, 양촌면민의 자부심인 곶감의 가치를 전국의 많은 분들에게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맛과 영양, 정성까지 두루 갖춘 양촌곶감이 올해 축제에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자랑스러운 시민들께서 성원을 모아주셨기 때문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올해 축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면밀히 분석해서 더 멋지고 더 튼튼한 논산의 농산업 인프라를 갖추는 일에 반영하겠다”며 “육군병장이라는 새 옷을 입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논산 농산물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는 양촌막춤경연대회와 양촌곶감가요제의 본선이 진행되었으며 공식 폐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논산시립합창단, 타악그룹 블랙퀸, 장한샘&뮤럽, 강예슬 등이 막바지 무대를 달궜으며 양촌면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