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도면회 교수 저서, 세종도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 선정

‘한국인 경제관념의 근대적 기원’ 추천 도서로 선정

2023-12-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전공 도면회 교수의 저서 ‘한국인 경제관념의 근대적 기원’의 도서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발표한 ‘2023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면회

올해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 도서) 학술부문에는 10개 분과에 총 2,896종의 도서가 접수되었으며, 전문 심사위원 80명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390종의 도서를 선정하였고, 대전대 도면회 교수의 저서는 역사/지리/관광 분과로 선정된 35종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도서는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서 시행되고 있으며, 선정된 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등에 보급되어 국민독서문화 향상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도면회 교수는 "이 책은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족경제, 소유권, 화폐, 은행, 무역, 시장, 노동 등 경제 관련 용어 대부분이 한국 고유의 용어가 아니라, 유럽에서 만들어진 용어들이 중국이나 일본을 거쳐 번역 수입되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한국인이 지닌 경제관념은 고유한 것이라기보다는 근대 개화기와 일본 식민지 시기를 통해 수입되고 변화하면서 정착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향후 한국 사회의 독자적인 번역과 학문적 개념 정착에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고 소개 했다.

대전대학교 도면회 교수는 1998년 2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2년부터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전공에 재직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근대형사재판제도사』(푸른역사)『한국근대사』제1권(공저, 푸른역사), 『국사의 신화를 넘어서』(공저, 휴머니스트) 등의 저서와 「 황제권 중심 국민국가체제의 수립과 좌절 (1895-1904)」, 「 한국에서 근대적 역사 개념의 탄생 」, 「한국사 정체론의 비판과 1960년대 한국사 발전론의 확립」 등 많은 논문을 발표하면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