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명품휴양지 <해수욕장 편>

독살 이용한 물고기 잡이, 오토캠핑장, 바다생물 체험 등 다양한 재미

2012-07-30     서지원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찜통더위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여름휴가 최대 성수기인 7월말, 8월초를 맞아 충청뉴스가 '더위탈출'에 대한 해답으로 충남지역 명품 휴양지인 해수욕장 몇 곳을 추천해봤다.

▲ 사목 해수욕장
사목 해수욕장은 해안의 양옆으로 갯바위가 발달해 있어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을 설치해놓아 밀물 때면 독살에 갇혀 바다로 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무릎정도 밖에 빠지지 않는 얕은 물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고운모래가 해안을 덮은 사목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경사로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또 하나 자랑거리는 해변 언덕에 발달한 송림이다. 송림에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여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밀려와 쌓이는 지형적 특성으로 모래사장이 발달해있다. 해변의 왼쪽은 갯바위가 발달해 있어서 따개비나 손톱만한 집게 등 갯바위에 사는 다양한 바다생물 체험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또 사목해수욕장과 같이 썰물 때를 맞춰 독살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목 해수욕장과 다르게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의 독살은 바닥까지 훤히 보여 돌아다니는 물고기를 쫓아 잡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 구례포 해수욕장
KBS 드라마 ‘먼동’ 촬영지로 더 알려진 구례포 해수욕장은 넓게 발달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곳으로 약 1km의 폭의 해안 뒤로 모래언덕이 발달해 해변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 모래언덕위로 풀밭이 형성되어 캠핑을 하기에도 더 없이 좋다.

아울러 언덕 뒤로 펼쳐진 솔밭은 해수욕장을 감싸듯 퍼져있어 숲속에서의 오토캠핑과 함께 해수욕을 더불어 즐길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학암포 해수욕장
학암포 해수욕장은 언덕을 사이에 두고 백사장이 양쪽으로 발달해서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앞마디에 무인도가 있어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또 태안해양국립공원 소유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이 규모 있게 들어서 있어 많은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학암포는 해수욕장의 중심에 포구가 자리하고 있어 우럭, 광어, 해삼, 전복 등 갓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어민들에게 직접 구입해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