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0’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대전서도 레이스 본격화

2023-12-12     이성현 기자
한현택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내년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주자들의 ‘총선 레이스’도 12일 본격화됐다.

그간 각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낸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초선) 지역구인 동구는 국민의힘 소속 한현택 전 동구청장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인호 전 동구청장도 등록을 마쳤다.

한현택 전 청장은 “정정당당히 경선, 본선에 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초선)의 지역구인 중구는 이날 오전까지 한명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청장 낙마 등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탓에 주자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6선)의 지역구인 서구갑에는 모든 지역구 통틀어 가장 많은 후보자가 몰렸다. 국민의힘에선 조수연 당협위원장, 조성호 전 서구의원 등이, 민주당에선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영선 대전시당 법률지원단장, 안필용 전 허태정 대전시장 비서실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조수연 당협위원장은 “남은 4개월 똘똘 뭉쳐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서갑지역에 국민의힘 깃발을 꽂고 싶다”고 밝혔으며 조성호 전 구의원은 “서구갑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전 수석은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이영선 단장은 “현안에 대해 주민, 당원과 소통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안필용 전 비서실장도 “윤석열 정부 심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이재명과 함께 꼭 승리할 것”이라고 각자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3선) 지역구인 서구을에선 국민의힘에선 양홍규 당협위원장,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강노산 전 서구의원 등이 후보 등록했으며 이밖에 자유통일당 이지훈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무기계약직원도 등록을 마쳤다.

양홍규 위원장은 “앞장서 정치개혁을 만들겠다. 양극화 문제 해소하고, 저출산 인구절벽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택구 전 부시장도 “멋진 정책대결을 펼칠 것이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강노산 전 구의원 역시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재선) 지역구인 유성구갑은 국민의힘 소속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민주당에선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소식 전 청장은 “국회에서의 폭거를 막고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 지방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으며 진동규 전 청장은 “지역주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유성갑의 1호 영업사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5선) 지역구인 유성구을은 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허태정 전 시장은 “12년 기초, 광역단체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경영에 함께하고자 한다. 대덕특구 R&D 예산 삭감을 반드시 막아내고 지역 일자리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입법과 지원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초선) 지역구 대덕구는 국민의힘 소속 박경호 당협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예비후보자는 등록한 날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지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국민의힘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및 인쇄물 배부도 선거일 전 120일부터 금지된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22일이다. 이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4월 5~6일 사전투표, 선거 당일인 10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