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학생 모니터링단, 시설·교육 개선 ‘눈길’

2023-12-1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각 학부(과)에서 선발된 학생들로 이뤄진 학생 모니터링단 ‘호서서포터즈’가 활발한 활동으로 시설과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호서대는 호서서포터즈의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개최하고 개선 결과를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서서포터즈는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대해 학생의 의견을 직접 수집해 학교에 그 결과를 공유하고, 교육과정 개선에 직접 참여한다.

호서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증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선발 인원과 조사 인원수를 확대해 운영했다.

또한 매 학기 호서서포터즈의 활동 보고서들은 각 학부(과)로 전달해 학과 교육 개선 활동과 연계했다.

이번 호서서포터즈 5기 수료식은 아산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서 진행했고, 수료증 수여와 학생들의 개선 요구에 대한 보직자들의 답변을 공유했다.

올해 호서서포터즈 활동 결과로 ▲건물 엘리베이터 설치 ▲강의실 일체형 책상을 분리형으로 교체 ▲상대평가 비율 완화 및 절대평가 확대 ▲재수강 상한 학점 변경 ▲개강 4주 차 수강 철회 제도 도입 ▲학생 정보 제공 중심의 수업계획서 개편 ▲수강 신청 정보 제공 확대 등의 개선을 이뤄냈다.

호서대는 앞으로도 호서서포터즈 보고서에서 나온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의 협조 체계를 적극 구축할 예정이다.

정동철 교무처장은 “호서서포터즈는 학생들이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대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수들과 학교에 지침서가 되고 있다”며 “호서서포터즈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호서대 교육과정 질 관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