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지역주민 근감소증 평가 실시...기초자치단체 최초

아산 농촌지역 1,014명 대상

2023-12-12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는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가 ‘아산 시민 근감소증 평가 및 예방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인

이번 사업은 아산시 농촌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근감소증 평가를 진행하고, 운동 방법을 안내하며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아산시 각 마을 회관을 순회하며 총 1,014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대퇴부, 하퇴부 등의 신체 계측과 악력, 각근력 등 근력, 의자에 앉아 일어서기 등의 근 기능을 측정·분석했다.

연구소 분석 결과 60대 이상의 고령자는 남성 315명, 여성 479명이며, 이중 근감소증 환자는 남성 63.2%, 여성 53.5%로 57%의 고령자가 근감소증 환자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근감소증 예방과 개선을 위해 고령자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안내하고, 예방과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주요 영양 섭취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사업 관계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아산시 농촌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근감소증 환자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선문대 스포츠건강과학연구소는 근감소증이 노화가 아닌 질병임을 안내하며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방법과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