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대덕?... 이석봉 전 부시장, 출마지 놓고 '마지막 장고'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석봉 전 대전시 과학부시장이 22대 총선과 관련 ‘마지막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유성을 선거구 출마를 계획했지만, 지역사회 발전과 주변의 권유 등을 이유로 출마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시장의 측근 그룹에 따르면 이 전 부시장은 유성을과 대덕구 출마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유성을 출마를 결정했던 입장과 달리 ‘선택지’가 넓어진 배경에는 그의 역할론과 주변의 권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시장은 CBS와 중앙일보에 몸 담았던 언론인 출신으로 부시장 취임 전까지 대덕특구 전문매체인 ㈜대덕넷을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선 이 전 부시장이 대덕특구와 연관성이 높은 유성을 출마를 택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부시장의 대덕구 출마를 요청하는 목소리와 함께 대덕특구와의 인접성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덕구로 출마지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여론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현역 대덕구 당협위원장의 당협 장악 미흡 우려와 맞물리며 신빙성을 더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덕구의 경우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지역 경제의 심장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연구개발 분야에서 언론인으로 잔뼈가 굵은 이 전 부시장이 출마를 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얻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총선 출마지와 관련 이 전 부시장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입장을 듣고, 지역의 의견도 반영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최종 그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