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한자리서 머리 맞대

도민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할 새로운 각오 다져

2012-07-31     서지원

충남도의회(의장 이준우)는 31일 의장 접견실에서 새로 선출된 제9대 후반기 의장단과 전반기 의장단이 함께 모여 간담회를 갖고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 기법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장을 비롯한 김기영․송덕빈 부의장과 유병국 운영위원장, 장기승 문화복지위원장, 이종현 농수산경제위원장, 박문화 건설소방위원장, 이은철 교육위원장 등 후반기 의장단과 전반기를 지낸 전 유병기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의 좋은 경험담과 지혜를 얻어 후반기 는 화합하고 성숙한 결속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장은 여름 휴가기간 동안 정당별 또는 그룹별로 의원들을 만나 후반기 의정을 잘 이끌어가기 위한 고견을 듣겠다”고 다짐했다.
유병기 전 의장은 “후반기에도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반기 의장단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익환 전 행정자치위원장은 “선거직은 자리 내놓으면 딱 끝인데 이런 일들이 후반기 의정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니냐”고 간담회 의미를 해석했다.

고남종 전 교육위원장은 “이번 원구성은 신사적으로 잘했다. 속을 다 비우고 선진당은 초심차원에서 했는데 언론에서 일부 앞서간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신임 의장단은 언론과 더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형달 전 건설소방위원장은 “추경예산 심사시 건소위에서는 선진당과 민주당의 의견 차이 때문에 예결특위로 곧바로 넘겨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상임위에서 먼저 원만하게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병국 운영위원장은 “상반기 의장단에서 쌓은 업적을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경험과 지혜를 보태주면 여기에 열정을 더해서 정말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 현직 의장단은 후반기는 도민을 위해 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