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치시와 세종환경교육센터, 도랑살리기 사업 '성공적'
- 도암천 마을주민들과 함께 금강의 지천인 도암천을 살리는 사업 실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치시와 세종환경교육센터, 그리고 도암천 마을주민들이 다 같이 지난 1년 동안 세종시를 흐르는 금강의 지천인 도암천을 살리는 사업을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도암천을 중심으로 한 도랑살리기 사업이 실시된 기간은 지난 5월부터 11월 말까지였다. 이 도랑 살리기 사업은 특히, 주민들, 노인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큰 성과를 얻었는데, 모두 5가지로 분류되어 조직적으로 실시되었다.
첫째. 도랑 생물조사 3회, 마을 생태조사 2회, 둘째. 주민 환경교육(5회) 및 자연정화활동 전개(하천 쓰레기 줍기) 10회, 셋째. 도랑 생태지도 제작 및 생태현판 설치 , 넷째. 도랑정비(준설) 및 주민 참여, 도랑주변 수생식물 식재 5회, 다섯째. 유해식물 제거 2회 등을 실시, 마지막은 전문가와 마을주민들이 함께한 토론회로 마무리되었다.
도랑이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의 흡수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랑은 모든 식생들과 인간들의 상수원임을 알아야 한다.
도암천 앞에 생태 입간판을 세워 주민들이나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도랑에서 놀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세종환경교육센터 송윤옥 상임대표는 말한다.
그런가 하면 최장성 도암리 이장은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깨끗한 물이 되어 더 많은 생물종이 금강에서 올라와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도암천 살리기 사업에는 최달식 노인회장의 도움도 컸다. 노인회장은 동네 쓰레기 분리 배출과 정화활동에 앞장을 서시는 분이다.
또한 세종환경교육센터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생태적 시각에서 교육하신 분이기도 하다. 솔선수범하는 이분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도암천 안에 들어가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주웠다.
동네 어른 중에는 전 대전문학관장인 박진용 교장 선생님도 도암천 살리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전일보에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고 기사를 내기도 하였다.
이런 분들이 참여하면서 동네 노인들도 자발적으로 도암천 살리기 나서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수생태계의 개선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솔선수범하겠다"라고 세종환경교육센터 손경희 공동대표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