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제 예비후보, “위기 속 세종, 재부팅 필요한 때”

- 세종시(갑) 국회의원 출마 선언, 성선제의 4가지 약속’ 발표 - 세종시 문제들 다각도로 함께 고민해야...강력한 의지 표명

2023-12-1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한남대 법대 교수 등으로 재직한 성선제 세종시(갑)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먼저 시민을 첫 번째로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성선제 예비후보는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이 날 기자회견에서 ‘성실하게, 선하게, 제대로’라는 본인 이름을 딴 구호로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세종시 개혁 의지를 표현했다.

성 후보는 “세종시는 민주당 10년 장기집권으로 인해 망가졌다”며 “지금 세종시를 재부팅해야 앞으로의 10년을 넘어 100년, 1000년 동안 실질수도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선 "행정수도 세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종까지 KTX는 KTX대로 필요하고, 그 다음에 전철은 전철대로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수도권전철이 세종시에 연결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시립대학 신설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을 등용할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또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서 할 수 있는 시립 대학이 장기적으로는 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지자들과

그러면서 크게 헌법·교통·경제·문화 총 4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구체적 사례와 실천방안 등을 제시해 타 후보와 차별성을 보였다.

첫째, 세종시 헌법문제, 재부팅이 필요하다. 메가세종, 명문수도 해법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그 누구보다 개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잘해낼 자신이 있다. 이제는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렸고, 대통령 제2집무실, 법원설치 등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충청권광역의회와 메가시티 등도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개헌을 해내야 한다.

둘째, 세종시 교통문제, 재부팅이 필요하다. 교통문제의 해법은?

도로 입체화, 신호체계 개편, 제한속도 합리화, 스마트 주차타워 등 다각도로 접근하며 지역 현안인 KTX세종역, 가람IC, M버스, 버스노선, 광역철도 문제 등도 그 어떤 불합리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게 시민만을 생각해 진행되도록 하겠다.

셋째, 세종시 경제문제, 재부팅이 필요하다. 경제문제의 해법은?

세종시를 기업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 세종시에 사업장을 내면 행정수도에 위치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홍보 효과와 더불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인근 계룡의 군문화엑스포처럼 우리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국제행정박람회를 개최해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해외의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오도록 하겠다.

넷째, 재미없는 세종시, 재부팅이 필요하다. 재미없는 세종의 해법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재미있는 것’을 만들면 해결된다. 꼭 큰 돈을 들여야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게는 디스코팡팡, 카트 같은 비교적 작은 놀이기구에서부터 각종 스포츠 팀, 대회 유치와 금강에 띄울 소형 리버크루즈 등, 지역 내 수많은 행사 또한 동일한 예산으로 더 효율적이고 흥미롭게 개최하면 되고 대관람차, 100층 마천루, 복합쇼핑몰, 테마파크 등 큰 것은 차차 기업 투자 유치와 중앙 예산을 받아서 하면 된다.

성 후보는 마지막으로 “많은 후보들이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지만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제가 만든 초안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 현장의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논의해 명문수도 세종, 막힘없는 세종, 잘 사는 세종, 재미있는 세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