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실 ·국장급 인사 임박...인사폭 촉각

2023-12-20     김용우 기자
대전시청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 공직사회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실·국장급 승진 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인사부서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인사와 관련 추측성 시나리오가 무성, 설왕설래가 한창인 분위기다.

<충청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 국장급(3급·부이사관) 승진 요인은 2~3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최진석 상수도사업본부장(행정)의 공로연수와 정신영 교통건설국장(건축)의 명퇴로 인해 표면상 2자리가 나온다.

공직사회에서는 국장 승진 대상자로 박도현 법무규제담당관, 권경민 일자리경제과장, 강민구 바이오헬스산업과장, 한종탁 정책기획관, 이옥선 교통정책과장, 최종문 산업입지과장, 김종명 건설도로과장, 최영준 도시계획과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3급 교육 복귀자는 3명이다. 올 초 교육에 들어간 지용환·문인환 국장과 2년 장기 해외연수를 마친 손철웅 국장이 복귀 예정이다. 

따라서 시가 3급 교육파견 정원을 얼마나 확보할지도 변수다. 그러나 최근 3년간 1월 인사 교육파견 규모는 평균 3명을 유지하고 있어 승진 폭이 감소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재 시 내부에선 3급 교육 대상자로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 김영빈 경제과학국장, 조철휘 철도광역교통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파견 중인 국장 역시 교육 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정책기획관 자리를 3급으로 배치하거나, 2급 승진에 따른 연쇄승진으로 국장급 인사 폭이 늘어날 여지도 있다.

실장급(2급·이사관) 승진 요인은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유동적이다.

일단 박월훈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장(이사관)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일류도시정책개발추진단은 시청 조직도에도 없는 한시적 조직으로 존폐 여부가 첫 번째 변수다.  

또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의 장기 국외연수가 결정되면 1월 교육에서 복귀하는 임묵 이사관에 이은 '2급 국내 교육파견' 정원 확보는 불투명할 거란 관측도 나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략사업추진실장에 2급을 앉히는 점도 경우의 수로 떠오르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번 연말 인사는 2급 승진 요인을 비롯해 민선 8기 첫 여성 국장 탄생 여부, 1년 6개월 만에 부활하는 대변인 등이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시는 오는 22일 2024년 1월 1일자 국·과장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사전예고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