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시장 혼자 아닌, 시민‧공직자 함께하는 시정”
신뢰와 배려 위한 민간비영리법인 활성화, 시민배심원제 도입 등
“시장 혼자가 아니라, 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대전 시정(市政)입니다.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속에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가정 친화적 문화 조성을 통해 대전의 사회적 자본을 키워 나갑시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직장교육에서“경제와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으로는 재정건전성 유지, 건실한 기업육성뿐만 아니라‘신뢰’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사회적 자본 키우기”라고 전제하고 공직자들의 이해와 참여를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염 시장은“우리사회가 기존 정치권을 불신하는 데는 공정성과 배려심이 없다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사회적 자본이란 구성원간의 신뢰와 협력, 소통 속에서 더 좋은 관용과 화합의 공동체를 만드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염 시장은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비영리법인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재단(Community Foundation)의 기부문화 확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제로의 변화에 부응한 시민배심원제 및 시민공모사업의 확대 등을 꼽았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재능기부에 이어 동별 합창단 조직, 마을단위 작은 축제, 마을신문 발간, 은퇴과학자 활용도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 자본이며, 가정 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여성리더 양성 및 프로그램 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염 시장은“일반적 정책은 실·국장의 책임 하에 추진되지만 시장의 역할은 시정을 좀 더 풍부하게 하고, 안 보이는 것을 가시화해 더욱 큰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설명하고“모든 직원들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극적 실천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