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무궁화 꽃길 조성 눈길

충절의 고장 홍성… 5.6km 구간 무궁화 만발

2012-08-07     문요나 기자

충절의 고장 홍성에 무궁화꽃길이 조성돼 조국 광복과 무궁화의 날을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있는 무궁화 꽃길은, 홍성 출신의 독립운동사의 두 거목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에 가면 만날 수 있다.

군에서는 두 분의 애국충절을 기리고자 지난 2008년에 결성면 만해 생가지에서 갈산면의 백야 생가지까지 5.6km에 이르는 ‘만해로’와 ‘백야로’ 구간에 무궁화 3천여 주를 식재해, 해마다 8월이면 길가에 무궁화가 만개하며 뜻 깊은 역사탐방코스를 연출해 왔다.

무궁화가 갖는 의미가 핍박과 억압 속에 지켜온 우리 정신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무궁화의 날과 광복절을 즈음해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김좌진 장군의 생가를 방문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것도 의미 있는 역사교육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