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순신 순국제전, 만족도 80점
성과보고회 열고 문제점 보완, 향후 발전 계획 논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처음 개최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이 만족도 80점을 얻었다.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순신 순국제전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19일 온양온천역,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등에서 ‘이순신 순국제전’을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대규모 장례 행렬 ▲이봉근 명창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 판소리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1회 종묘제례악 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 ▲인문학콘서트 ‘이별이 아닌 만남, 죽음’ 등이 진행됐다.
이날 용역 연구진은 ‘이순신 장례 문화축제’를 주제로 진행된 축제 성과와 문제점 보완 대책, 향후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분석 결과 행사 기간 방문객은 2만 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인간 이순신’ 도시브랜드 정체성 확립 ▲장례 행렬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왕실에 버금가는 이순신 예장 재연 ▲철저한 고증 ▲시민들의 호응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80%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재참여 및 추천 의향’ 항목에도 84%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보완할 과제로는 ▲현대기술을 활용한 발인발차 상여소리 음향설치 ▲상여 이동 바퀴 검증 ▲기후 고려한 축제 기간 조정(11월 초) 필요 ▲지속적인 축제를 위한 별도의 장비 보관소 마련 등이 제시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번 순국제전은 ‘새로운 이순신의 도시’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축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긍정적인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