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목욕탕 감전 사고 2차 합동 감식 진행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인력 20여 명 투입 - 한증막 지나는 배전반과 욕탕 주변 전기 설비 등 집중 - 안마기 모터와 주변 전기시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식 - 목욕탕, 실내 수영장에 대한 외부 기관․전문가의 전기안전 점검

2023-12-26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70대 입욕객 3명이 숨진 세종시 조치원읍 목욕탕 감전 사고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에

2차 감식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기관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한증막을 지나는 배전반과 욕탕 주변 전기 설비 등을 집중해 합동 감식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진행된 1차 감식 결과 전선이 끊어진 흔적 같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고, 2차 감식에서는 지하에 설치돼 있던 안마기 모터와 주변 전기시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종시 시민안전실에서는 관련 부서에 24일 공문 발송하여 목욕탕, 실내 수영장에 대한 외부 기관․전문가의 전기안전 점검을 요청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25일 관내 목욕탕 16개소(3개소휴․폐업)에 일일이 연락하여 전기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고, 전기안전공사와 소방본부 등의 2차 합동 조사가 마무리되는 직후인 27일부터 전체 목욕탕에 대해 관계 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26일부터는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수영장에 대해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실내 수영장 운영 관련 교육청․민간업체․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도 안전 점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26일 오전 행정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목욕탕 및 수영장을 비롯하여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도로 시설물이나 공공건축물 등도 신속히 점검할 것을 부시장이 관계부서․기관에 지시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시는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전체 목욕탕에 대한 추가 전기안전 점검을 다음 달 초까지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시민안심보험과 영업장 보험 지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