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지난해 대비 축산악취 개선돼

충남도, 235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67.7% “지난해 보다 악취 개선 됐다”

2023-12-27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축산악취와 관련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지난해보다 악취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청사

27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입주민과 홍북읍 주민 300명(유효응답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개선 78명(33.2%), 약간개선 81명(34.5%)으로 67.7%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229명(유효응답) 중 ‘개선됐다’고 답한 122명(53.6%)과 비교해 37명(14.1%) 증가한 수치이다.

축산악취를 체감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62명(68.9%)으로, 전년 170명(74.2%) 보다 5.3% 감소했고, 체감 강도 또한 꽤 강하거나 강하다는 의견이 65명(27.7%)으로 전년 77명(33.6%) 보다 5.9% 감소했다.

악취 발생이 많은 계절로는 여름 129명(53.3%), 시간대는 오후 6-12시 83명(35.5%), 악취 발생이 많은 날씨는 흐린 날 122명(50.4%), 악취 방향은 홍북읍사무소 방향 82명(34.9%)으로 조사됐다.

도에서 추진하는 축산악취 저감 대책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은 202명(85.9%), 이러한 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147명(62.5%)로, 전년 대비 각각 21.7%, 12.5% 증가했다.

도는 2017년부터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매년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그동안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개선 합동회의 개최(도-홍성·예산군)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 이전·폐업(12곳 완료, 1곳 추진중) ▲무인악취포집기를 활용한 24시간 관찰(7곳) ▲축산악취 개선사업(악취저감제 등 지원) ▲가축분뇨 배출시설 합동 지도·점검 등을 추진했다.

설문조사는 도와 홍성·예산군에서 추진한 축산악취 저감 대책에 대해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축산악취가 지속 개선되고, 개선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찰활동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