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대전시 협업 사회문제해결형 사업성과로 시민체감도 확대

2023-12-28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올해 12월부터 사회문제해결형 R&BD 지원사업으로 6개 과제를 선정 및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대전시와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구재단이 보유한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내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대전시민이 직접 지역의 사회문제와 과학적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대전(대덕특구) 내 공공기술을 활용해 대전기업이 문제해결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특히, 올해 선정된 과제들은 AI·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체감도 분석을 통한 현안 시급성을 평가하여, 과제 우선순위 결정에 반영하고자 했다.

시민 공모전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도시 침수피해 대응 방안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기술과 대전기업 ㈜라미랩의 노하우가 집적된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GIS 기반 시민/현장대응반 재난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구체화되어 R&BD 지원을 받게됐다.

또 시민공모전과 올해 최초 시도한 반응형 선호도조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강력하게 제기한 이륜차 소음 해결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대전기업 ㈜SMI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음향 영상 단속 카메라’가 시민에 가까이 가는 실증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특구재단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이하여 과학문화 인프라에 기반한 특구 재창조, 사회문제해결형 사업 등 대전시와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규제개선, 현장실증, 테스트베드, 공공기술의 사업화 등 대덕특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대전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구재단은 향후 민간이 주도하고 산·학·연·관의 혁신주체가 유기적으로 결집한 혁신생태계인 퀸터플헬릭스(Quintuple-Helix) 모델로 대덕특구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

강병삼 이사장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대전 시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