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 "성장동력 확보"

산자부 발표 예비사업자 선정, 2038년까지 준공 추진 50년간 총 493억원 지원금, 지방세 수입 연간 7억원 등 효과 기대

2023-12-2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한수원(합천), 중부발전(구례)이 우선사업자, 남동발전(금산), 한수원(영양), 중부발전(봉화), 동서발전(곡성)은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우선 사업자는 10차 전기본에 따라 2035년 3월까지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고, 예비 사업자들은 2035∼2038년 순차적으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금산

이에 따라 금산군은 공공기관운영법에 규정한 예비타당성조사 및 발전사업 허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38년까지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 500MW급 발전시설 준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수발전소가 들어섬에 따라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지방세 수입 연간 7억 원, 고용인력에 따른 인구 증가, 인근의 수려한 금강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개발 및 경제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함께해 주신 군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행정절차에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 양수발전소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에서 맡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