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역동적 움직임 보여드릴 것"

2024-01-02     김용우 기자
장호종 신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제가 젊은 편에 속하는 만큼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장호종 신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의 취임 일성이다.

41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부시장으로 발탁된 장 부시장은 2일 취임 인사차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과학도시와 일류도시를 위해 짜여진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성숙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6년간 카이스트 연구원부터 교수, 센터 운영까지 했던 경험을 소개한 장 부시장은 "이장우 시장 취임 이후 연구소와 연구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제가 현장에서 느낀 부분을 접목해 실질적으로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부시장은 "대전의 강점은 고품질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인데, 대전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대전에 머무는 경우가 30%미만"이라며 "양질의 인력을 많이 배출하고, 대전시에서 하는 사업이 잘 되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무 능력에 대해선 "정무적 부분이나 정치적 부분은 다른 분에 비해 미약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없지 않느냐"며 "업무파악을 먼저 한 뒤 시의회나 국회의원 등과 접점을 마련해갈 생각"이라고 했다.

장호종 부시장은 대덕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전자공학 학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차세대소자공학 석사 및 충남대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