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김학민 예비후보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3일 충남도청서 출마 기자회견 가

2024-01-03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가 “내포·홍성·예산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함을 느꼈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에 부응하는 위대한 국가가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 길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다름 아닌 정치”라며 “돌연 ‘검사독재’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만난 국민들은 여야가 대화하지 않고 싸움만 한다.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는 말을 들었다”며 “경쟁하고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한국 정치를 바라보며, 이러한 정치 무대에 서야 하나? 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이 자리에 나섰다”고 피력했다.

그는 ▲정쟁을 극복하는 협업형 플랫폼(정강) 정치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구조 개편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는 국민 복지의 실현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포·홍성·예산을 충남도 수도 답게 ▲충남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첨단 농축산 산업과 유기농의 중심지 ▲내포·홍성·예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등 7개의 핵심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 1인 체제의 행정부를 개선하고 정강 정책 중심의 협업형 내각제 운영과 국회의원 특권은 내려놓고 감사원 기능은 국회로 배치, 사법 공직자 일부는 선출직으로 선발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그는 “각 정당의 주체들이 정쟁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저와 같이 협력의 틀인 플랫폼을 세우고 운영하는 국회의원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홍성·예산 지역은 도청소재지이지만 쇠퇴해 가는 우리나라 농촌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 이게 제가 만나고 싶은 제 인생의 세 번째 고래인, ‘희망의 고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희망의 고래가 되어 내포·홍성·예산을 충남도의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저는 그동안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우리나라의 당면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정책을 만들어온 전문가”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홍성·예산을 모범으로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가로 새롭게 나가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에 출마했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홍문표 후보에게 9.47%p 차로 졌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예산군수 선거에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에게 17.93%p 차로 낙선했다.

그는 예산 신례원 출신으로 신례원초, 예산중, 천안고를 졸업, 미국 텍사스대 정치학사, 텍사스대 대학원 정치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순천향대 교수와 부총장, 충남테크노파크 5·6대 원장, 충남도 경제정책특보,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을 지내는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