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성화약진,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 새롭게 그려나갈 것"

올해 주요업무 추진방향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복지·문화 SOC 기반 확충 등

2024-01-04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충남의 사자성어는 ‘성화약진(成和躍進)’”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성화약진은 그동안의 성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제2의 도약을 향해 달리겠다는 의지”라며 “충남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김 지사는 올해 주요업무 추진방향으로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복지·문화 SOC 기반 확충 등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연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돈되는 농어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청년농 유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체계의 구축이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석탄기반 에너지시스템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 고탄소 산업에서 저탄소산업으로 산업구조 재편, 전국 지자체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으로 국가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아산만 일대를 최첨단 제조산업 메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먹거리 창출 거점으로 육성시켜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특색을 살린 권역별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와 충남혁신도시 완성,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국방특화 클러스터, 문화관광 명품도시, 충청권 메가시티 등을 조성한다.

복지·문화·SOC 기반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와 연계 국립의대 신설 및 대학병원 설치, 참전명예 수당 인상(최소 23→40만 원), 의병기념관 건립, 이민관리청 유치 등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충남미술관, 예술의 전당, 파크골프장, e스포츠 경기장, 1시군 일품(一品) 축제 등으로 문화·체육의 기반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민선8기 1년 6개월간 성과로는 ▲올해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 ▲국내·외 128개사로부터 18조731억 원 투자유치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개원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예타 통과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2개소 선정 ▲대백제전 성공개최 ▲서산공항 건설 본격 추진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형 워케이션 추진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국가 성장동력인 굵직한 대규모 국책사업 공모선정 등 다른 시도와의 샅바싸움에 뒤지지 않는다”며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힘쎈충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를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국회에 머물고 있는 경찰복지법, 석탄화력특별법 등 7개 법안을 아쉬운 점으로 꼽으며 “21대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