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웹툰 공모전서 대상 등 참가자 '전원 수상'

2024-01-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상명대학교는 예술대학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이 중단편 웹툰 공모전 ‘웹툰런(WEBTOON RUN)’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재담미디어에서 다양한 작품 발굴과 차세대 웹툰 작가 육성을 위해 개최된 ‘웹툰런’에는 전국 20개 대학에서 9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웹툰런’은 교수와 학생이 팀을 구성해 웹툰 창작 과정을 총 42.195일(42일 19시간 5분) 동안 마라톤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개 경연대회로 진행됐으며, 독자 투표와 PD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웹툰 플랫폼 ‘재담 쇼츠’를 통해 오는 3월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예선 토너먼트부터 상금이 누적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에는 총 1,050만 원, 최우수상에는 총 5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상을 받은 필명 승구(김승환, 2학년) 작가의 ‘에비스’는 게임에 쏟아부은 퇴직금을 되찾기 위해 홍콩 조직폭력배와 벌인 혈투를 그린 내용으로, 시원한 전개와 화려한 액션으로 독자와 PD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같은 학과 교수님이 공교롭게도 한집에서 살게 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학교와 자취 생활의 일상을 코믹하게 풀어낸 필명 김연근(김연진, 2학년) 작가의 ‘교수님이 룸메다’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부남자니까 좋아하면 안 돼!?’(필명 체린/유승혜, 2학년)가 장려상과 인기상을 함께 받았고, ‘내 얼굴을 보지 마!’(필명 김오래/김민희, 4학년)까지 장려상을 받으며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 참가자 전원이 수상했다.

수상자 4명을 모두 지도한 김병수 교수에게는 최우수지도자상이 수여됐다.

김병수 교수는 “이번 공모전 준비를 위해 매주 학생들과 함께 작품 관련 의견을 나누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디지털만화영상전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 운영 사업’을 글로벌인문학부대학, 공과대학, 예술대학과 함께 운영하며 웹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