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과학벨트 예산 걱정 없다"
'도청이전 특별법' 대전·충남·경북 등 3개 시·도와 함께 법안 준비 중
2012-08-16 서지원
강창희 국회의장은 16일 내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올해 예산을 두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예산, 총액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도 8·15 광복절 축사에서도 과학벨트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 예산을 줄이겠다는 의사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충남도청이전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배석한 이병배 정책수석이 답변을 통해 “준비 중인 법안과 관련해 국회 법제실과 협의는 거쳤고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검토 중에 있다”며 “대전·충남·경북 등 3개 시·도 공동발의를 할지, 국회의장 발의로 할지 올해 정기국회 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준비로 10월 '10월 국정감사'가 부실하게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강 의장은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처리하고 정치적 쟁점이 있는 사안은 보류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의장은 4·11총선 선거 운동 기간 중 새누리당 현 박근혜 경선 후보의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공약과 관련해 “의장이 됐기 때문에 앞장설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