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전 아산시장 “시민이 원하는 이상도시 이뤄야”

출판기념회 개최 아산시장 재출마 의지 다져

2024-01-0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이 6일 “시민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도시 아산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선문대학교에서 자신의 저서 ‘오세현이 꿈꾸는 아산’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아산시장 재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만큼, 오 전 시장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아산시장 재선거에 나서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강훈식 국회의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최락도 전국노인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주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오세현이 꾸는 꿈이 곧 38만 아산시민이 꿈꾸는 미래”, “위기의 아산시를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뚝심 있고 우직한 아산 사람 오세현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치켜세웠다.

출판기념회를

오 전 시장은 “민선 7기 4년 동안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란 시정 목표로 아산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실현 계획을 세웠다”며 “그것들을 착실히 실천하는 과정은 물론, 향후 아산시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들을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아산은 위기에서 벗어날 마지막 골든타임에 처해 있다”며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려 ‘시민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도시 아산’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산 출신인 오 전 시장은 배방초, 아산중, 천안중앙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미시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지방 행정고시 합격 후 온양온천1동장, 도고·탕정면장, 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 충남도 정책기획관,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아산시장에 당선돼 민선 7기 아산시정을 이끌었다.